성대폴립

성대폴립

성대 폴립은 목을 많이 쓰시는 분들 중에서, 성대에 피로가 많이 쌓여있는데, 짧은 기간 무리한 발성으로 성대에 갑자기 큰 자극을 준 경우에 생기는 성대 질환입니다. 밤새서 프레젠테이션 회의에 목을 많이 쓴 경우나 갑자기 심하게 고함을 지르거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너무 많이 부른 경우, 강의가 너무 많아 목을 너무 혹사 하였거나, 높은 음역대를 소화해내기 위해 소리를 무리하게 높이는 등의 자극으로 성대에 무리를 주어 성대표면에 물 혹 같은 것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1초의 소리를 내는 동안 성대는 200회 정도 마찰이 됩니다. 1시간 동안 힘주어 이야기 할 경우 7만2천 번 정도 성대가 맞부딪히면서 마찰이 되기 때문에 성대에 가해지는 충격은 생각보다 큰 것입니다. 성대 표면은 피부가 아닌 아주 부드러운 점막으로 이루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상처 입기도 더 쉬운 부위입니다.
이 때문에 말을 많이 하거나 큰소리를 내야 하는 직업일 경우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대결절은 목을 많이, 무리하게 썼다는 것이 포인트인데 반해, 성대 폴립의 경우는 결절과 같은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많이 쓰지 않아도 어떤 자극 때문에 성대표면에 염증을 만들어서 이것이 성대폴립으로 올 수가 있습니다.
마치 평소에 야구배트를 쓰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배트를 몇 번 휘두르다가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것처럼 성대에 가한 갑작스런 자극으로 성대 폴립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대폴립은 성대의 염증을 같이 염두에 두고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성대가 닫힐 때 닫는 부위가 지퍼백의 주둥이처럼 잘 닫혀야 소리가 잘 나올 수 있으나 성대폴립이 생기면 이 폴립으로 인해 성대가 닫힐 때마다 잘 닫혀지지 않고 소리가 새어 나오기 때문에 쉰 소리가 계속 나게 되는 것입니다.